“복성제약, 3분기 매출 25%↑…성장세 지속될 것”

입력 2021-10-29 08:46   수정 2021-10-29 08:47

복성제약의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9일 회사의 백신과 제약 사업 매출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복성제약의 3분기 매출은 101억위안(약 1조8487억원)이었다. 백승혜 연구원은 “지난 7월 계약을 체결한 대만 지역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공급 매출이 반영됐다”며 “기존 약품 판매도 호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순이익은 11억위안(약 2013억원)으로 41.6% 늘었다. 순이익 증가는 ‘한리캉’ ‘한취요우’ ‘수커신’ 등 핵심 의약품 매출 성장 및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 백신 매출 상승의 영향이란 판단이다.

그러나 전분기 18.4%까지 높아졌던 순이익률은 3분기에 10.7%를 기록하며 올 1분기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백신 구매 비용 등 때문이란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계약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처음으로 5억달러(약 5852억원)를 초과할 시 7000만달러(약 819억원)의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바이오앤테크에 지불해야 한다”며 “매출원가에 백신 구매 비용, 수익 공유(쉐어) 및 마일스톤이 반영됐다”고 했다.

집중구매 의약품의 판가 인하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봤다. 중국 정부는 공개입찰을 통해 최저가로 낙찰된 제약사 의약품을 ‘집중구매 의약품’으로 지정해 공립 병원 등에 몰아주고 있다. 제약사들을 경쟁시켜 약가 인하 효과를 노린 제도다.

그러나 매출 영향은 크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했다. 의약품 집중구매목록에 편입된 약물의 매출비중이 크게 높지 않다는 것이다.

복성제약의 주가는 올 6~7월 중국 본토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긴급승인 기대감에 급등했었다. 그러나 승인이 나지 않으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황이다.

승인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해 4분기 주가는 실적이 이끌 것으로 봤다. 복성제약은 바이오앤테크 지분 투자와 백신 매출, 의약품 및 자회사 실적 호조로 작년 2분기부터 매분기 40% 이상의 순이익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성장을 예상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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